하청반대


울산대학교병원은 병원업무 외주화를 중단하고 정규인력을 충원하라!


울산대학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과 국가 지정 지역 암센터, 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등 정부위탁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민세금을 100억원이상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실질적인 공공병원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진료상담, 예약, 검사예약 하는 업무와 응급의료센터 안전 업무를 노사간의 약속도 위반하며 불법적으로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자여러분의 질병정보가 위험합니다.


콜센터를 외주화하면 환자들의 질병정보가 담긴 전산망을 외주업체와 연결해 외주업체 직원들이 환자들의 질병과 신상정보를 보면서 상담하고 안내해야합니다. 이는 환자들의 민감한 질병정보가 병원이 아닌 외주업체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4년 말 서울대병원과 거래하던 통신회사가 환자들의 질병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린 사건이 발생해 현재 조사 중에 있는 것을 볼 때 이런 우려는 언제든지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진료상담 등 사전 의료행위와 응급의료센터에서 환자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주요업무를 외주화 하는 것은 의료와 환자 안전에 대한 책임을 외주화 하는 것입니다.


응급의료센터의 환자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유일한 안전인력을 외주 일반경비업체에 넘기는 것은 울산대학교병원이 당연히 책임져야할 환자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하청으로 떠넘기는 행위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직원도 아닌, 하청업체 직원들이 울산대학교병원 환자들을 상담하고 진료예약과 변경을 하고 각종검사를 예약하며, 주의사항들을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만일에 진료, 검사예약이 하나라도 잘못되어 다른 진료와 검사를 받게 된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습니까? 병원은 콜센터 하청직원의 잘못이라고 하며 콜센터는 울산대학교병원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돈벌이를 위한 외주화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지역과 시민사회에 ‘좋은 의료’와 ‘좋은 일자리’라는 성장의 열매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4년 3차병원이 되고 진료비가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높아진 의료비만큼의 서비스 향상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 직원들 또한 더욱 힘들어진 노동만 있을 뿐입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3년부터 전국 최고수준으로 의료수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은 울산시민들의 신뢰와 정부지원, 안정적인 직업환경에서 일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울산대학교병원은 성장에 따른 필요 인력을 저임금에 고용불안을 격을 수밖에 없는 하청의 나쁜 일자리로 메꾸려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병원업무 외주화를 중단하고 정규인력 충원을 요구하면서 환자,보호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병원업무 외주화 중단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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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