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분회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퇴물조합원 2014.09.22 12:23:53
3338

오늘 소식지에 영양팀 하위호봉 철폐에 대해 글이 실렸고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달라는데

우리 단협에 있는 사항을 한번 되짚어 보았으면 합니다.

하위호봉에 대한 개선은 필요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협상을 통해 쟁취해야 하리라 봅니다.

 

2004년도 파업을 통해 미화와 영양팀을 용역화 하는것에 대해 현재 분회장님이 의료연대에 계시면서

만들었던것으로 압니다. 미화는 즉각적으로 용역이 되었는데 영양팀은 왜???

2007년도 파업때 그 시점에 영양팀에서는 급여가 적더라도 고용의 안정을 추구해달라해서

그 당시 위원장님이 고심끝에 하위호봉을 받아들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역화에 찬성하셨던 분이 이제는 정규직과 동일하게 임금과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것 같네요.

 

영양팀에 계시는 분들 고생하시는 거 잘 압니다. 충분히 그 마음 이해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 힘들다고 동일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영양팀 급여와 우리 간호사 급여와 비교해서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불합리하다..

 

헐입니다. 그럼 병원에 근무하면 의사랑 간호사랑 의료기사랑 안내랑 모두 같은 급여수준을 받아야지요.

 

하위호봉에 대해서는 병원과 조합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시간을 가지고 개선을 해 나가는것이 맞아 보입니다.

 

이 글에 또 사측이 어쩌고 저쩌고 댓글이 달리겠지만 할말은 하고 지나가야겠습니다.

나는 사측도 아니고 고참 조합원으로서 뭐 재수좋으면 내년엔 비 조합원이 될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서 한마디 던지는 것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지금 상황을 예년과 비교해보면 왠지 파업을 위해 그 목적 달성을 위해 달려가는것 같네요.

대의원대회 하자말자 조정신청하고 단체티 치수확인하고 투표는 왜 25일까지 1일을 더 하는건지

내 추측엔 상급병원 실사가 25일이니 상급병원 되던 말던 파업으로 가자는 내용인지...

아무리 싸우더라도 우리집에 좋은 일이나 궂은 일엔 똘똘 뭉쳐야 하는데 이건 아니라 봅니다.

최소한 25일만은 상급병원 실사에 노사가 모두 합심하여 좋은 결과를 만드는게

장기적으로 우리가 노력한 대가를 얻을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업해서 무노무임 공동분배 나는 동의 못해주니 생활에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하세요

쓰다보니 횡설수설처럼 되었지만 답답한 마음을 쏟아내고나니 좀 후련하네요

+20
고통분담
오늘 투쟁속보 내용을 보니 영양팀 17년차 월급이 986,000원이라고 나와있네요
월급이라함은 1년 동안 받은 임금을 12달로 나눈금액을 말하는데
그러면 연봉으로 계산하면 11,832,000원이 되겠네요
설마 공식적인 노동조합 소식지에서 거짓을 말하진 않겠지만
확인차원에서 영양팀 17년차 월급 제일적으신분 작년도 원천징수영수증 공개주세요

만약 이런 터무니 없는 월급이 사실이라면 영양실조합원들의 임금인상을 위해
적극 투쟁하고 고통분담하겠습니다
2014.09.22 13:39:02 답글
파업반대
연봉이 3천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월급이 986,000원이 아니라 기본급이 그 금액이겠죠.
자극적으로 글을 쓴 이유가 뭔지...
정말 이번에도 노조는 산으로 가고 있는듯....
2014.09.30 11:30:13 답글
고통분담2
기본급이 그 금액 아닐까요? 월급이 그렇다면 문제가 있겠지요..
왜 자꾸 잘못된 정보로 왜곡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7년차 월급이 그 금액인줄 알고 깜 놀라 여기저기 물어보니
기본급이 그렇고 월급은 그보다 훨씬 많다고 이야기 들었네요
만약 제가 잘못 알았다면 저도 고통분담하도록 하죠..
2014.09.22 14:37:06 답글
투쟁기금
분회장님 급여도 한번 공개하시죠 연장수당 투쟁기금으로 좀 내세요 그래야 우리도 맘 편하게 내죠
2014.09.22 20:54:12 답글
비정규직
누가 간호사랑 같은 임금 달라고하던가요??? 터무니없는 임금을 받고있으니 조금 올려달라는겁니다!!
지금 하위호봉은 말이좋아 정규직이지 임금은 비정규직 일때와 별반차이 못느낍니다.;;;
너무 무리한 요구인가요?? 간호사처럼 임금 맞춰달라는게 아니고 지금보다 조금더 올려달라는게?
2014.09.22 21:09:15 답글
조금더?
그럼 2년마다 고용불안 느껴야하는 비정규직으로 가시던가요
임금 명세서 함 올려보시죠 우리도 판단해보게
월급이 진짜 그거인지 함 봅시다
2014.09.22 21:17:52 답글
디테일
퇴물을 퇴물인갑네. 너무 아는척만 했으니. 여긴 관리자들이 많이 들어 오는 곳인데 그것도 아시죠. 그리고 짧게 쓰시는 센스까지 부탁합니다.
2014.09.23 00:18:12 답글
그래 나 퇴물이다 이제껏 병원에서 15년 일하면서 본것들 이야기도 못하남! 올해도 파업 들어가겠구먼 어제 밴드에 파업찬성한다고 반드시 파업가는건 아니라 했지만 파업들어간 해는 항상 그런 논리로 파업 찬성을 이끌어내고 집행부에서 파업에 들어갔었지...아침뉴스보니 어젠 현대중공업 계열사(cb 우리가 현대중공업 계열사가) 공동투쟁 기자회견도 했더니만 퇴물이라고 무시하지 마시길 더 직관적으로 상황을 볼수도 있으니...파업 잘 해보시게나
2014.09.23 08:49:13 답글
부분회장
이글을 쓰신 분께
제가 노동조합 간부한지 12년째입니다.
사실 영양팀과 미화팀이 용역으로 전환하는데 찬성했던 간부이기도 합니다. 그 점에 대해 죄송스럽지만 따로 변명을 하진 않게 습니다.
글을 쓰신 분이 저보다 많이 아는 척하셔서 한편으론 놀랍기도 하지만 어설프게 쓰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당시 현 분회장님은 보건노조 본부장이셨고 그 당시 노동조합 분회장님은 신ㅇㅇ 지부장이셨습니다. 이점은 참고하시라고 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대표는 지부장이지 본부장은 아니라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영양팀에서 주장하는 정규직과 동일하게 임금을 달라고 하는 것은 영양팀에 같이 근무하고 계시는 정규직 영양조합원의 월급을 보고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 그들과 똑같이 대우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간호사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2007년 하위호봉 만들때도 제가 간부였으니 이점도 죄송하긴 마찬가지네요.
조합에서 의사와 같은 임금을 달라고 하진 않습니다. 병원에선 의사의 연봉을 공개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도 의사의 월급을 보고 차이가 많이 나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영양팀 조합원들은 서로의 월급도 몰랐다고 합니다. 차이는 서로 인정 합니다. 하지만 차별은 인정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상급병원과 파업과는 무관합니다. 3차 병원들 중 서울대와 경북대는 매년 파업을 하지만 계속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파업 땜에 3차병원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합에서 파업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업을 준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에 대비를 하는 것뿐입니다. 조합에서도 파업이라는 파국을 원하진 않습니다. 힘들긴 간부들도 만찬가지니까요.
2014.09.23 10:17:56 답글
착찹하네

12년째 여러성향을 집행부의 간부로 장수해오신 부분회장님 적응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2004년 당시 본인도 집행간부로서  찬성했다고한 용역직 전환건에 대해 그때 한배를 탔던분을 거론하면서 까지

지금의 살아있는 권력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20년은 더 간부하실 능력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아무리 목적이 중요하다고 해도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상처와 아픔을 주는 수단으로 목적을 이루려는 모습은 썩 좋지않네요

2014.09.23 11:04:21 답글
헐 누구신지 잘 알겠네요. 분회장도 하신분이시죠..
그런데 다른 사항은 다 접고 내가 김 부분회장님보다 많이 아는척했다...
조합에서 조합원들에게 알려준 내용들을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그럼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선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불쾌하군요..
일반 조합원은 조합간부들보다 모른다...몰라야된다는 이야기로밖에 안들리군요..
이제 퇴물은 물러나라 이런 말인지요? 밥묵기전에 기분이 영 안 좋군요...
2014.09.23 11:55:11 답글
부분회장
저는 박창원 부분회장입니다. 김부분회장이 아닙니다. 제가 그당시 간부를 했었기 때문에 말씀 드린것이고 누굴 험담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분회장은 모시는 사람이 아니고 함께 활동하는 대표자일 뿐입니다. 분회장을 모시기 위해 조합활동을 하는 간부는 거의 없다는걸 알아주시길바라며 조합간부나 조합원이나 별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조합원보다 앞에 나서서 활동을 좀더 하는것 뿐이죠.
2014.09.23 14:23:26 답글
조합 간부님들~~ 홧팅!@!!
2014.09.24 09:14:57 답글
그만하십쇼
'고용의 안정'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계약직 1년 내지는 2년 일하고 나가는 상황(간호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을 알고 계십니까? 한창 젊을때, 일해야하고 일할곳이면 눈이 벌게져서 원서를 냅니다. 시대적 상황이 그렇습니다.

2004,2007년 두번의 굵직한 파업으로 영양팀은 비록 하위호봉이긴 하지만, 고용불안에 시달리지는 않습니다. 여느 병원에 비교해도 또한 청소 용역직 아주머니들과 비교해도 나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하위호봉을 받아들이더래도 고용불안이 더 시급한 문제였을테니...그때도 전조합원의 힘으로 여러 파트(여사님들 포함)에 정규직 전환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간과하지 말하야 할것은 자격증있는 여러 젊은 인재들도 날개를 펴지못해 20대 중반부터 쓰디쓴 고배를 마신다는것을...하지만 그들은 연대할수 있는 누군가가 아무도 없습니다. 2년 고용 만료되면 나가는게 당연지사입니다. 어쩌면 자식들이나 다름 없는데. . .그들 보기에 기득권들은 욕심만 내는것 같아 보일겁니다. 저들도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게 해결되면 좋겠다 생각들 하지 않겠습니까?

힘있는 조합 좋습니다. 하지만 좌,우 두루두루 살펴보시고. . .지나치다 생각될땐 질타하시고...
어느누구가 아닌 우리함께의 마음 (노사 다 이득이 되는)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양팀 여사님들도 처음의 그마음(정규직전환)으로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여사님들 정규직전환될때 전조합원 뜻을 모아드렸지 않습니까?
2014.09.24 11:23:10 답글
그만하십쇼님동의
그만 하십쇼님 말씀에 동의하고 같은 생각입니다.
2014.09.24 12:49:50 답글
분위기
그런데 어쩌죠 올 해는 영양팀 여사님을 이슈로 해서 분위기를 몰았는데 이제와서 손놓을순 없자나요?
2014.09.24 15:03:41 답글
파업반대
그러게요. 조합도 머리가 아플듯.
주객이 전도된 듯!
이래저래 참~ 우째 해결하는지 지켜보자구요.
2014.09.30 12:25:00 답글
바로 알자
2007년,
계약직으로 있는 노동자들은 만 2년이 되면 정규직이지만 무기계약직으로 한다는 법이 만들어져서 많은 사업장에서 이 법에 따라 무기계약직, 하위호봉제 등의 이름으로 정규직화가 되었던 해.

우리병원에서도 그 당시에 120여명의 계약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고요, 그때 계약직으로 계시던 분들은 고용에 대해서만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또 120여명 모두가 하위호봉제로 정규직이 된 것도 아니고, 그 중에서 25명만이 하위호봉제라는 이름으로 정규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합원도 아닌 계약직 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려고 조합원들이 6일 동안이나 파업을 하여 만들어낸 것이 정규직(임금을 차등화하는 하위호봉제이지만 고용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됨)였답니다.

2007년도를 떠 올리면서 부분회장(당시에는 조직차장)이 죄송하다고 하는데 무엇이 그렇게 죄송한지 묻고 싶구만요.

영양팀에 계시는 분들은 2000년도 이후에 임시직, 계약직 등으로 채용되어 근무하게 된 직원들로 2004년도에는 미화(청소)와 영양(식당)은 용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교섭에서 노사합의가 되었으나 미화(청소)는 바로 용역으로 전환하고 영양(식당)팀은 바로 용역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약직으로 근무케 한 것을 2007년도에 하위호봉 적용 받는 정규직으로 된 것이죠.

영양팀에 계신 몇 몇 분들은 20여년전에 모든 병원직원들이 정규직으로만 있을 때 계시던 분들이고요, 2004년도 용역화 합의 때 정년 때까지 근무하는 것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합의가 되었겠죠?

현재까지의 과정을 알고서 행동해 주기 바라며, 차이와 차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가 되시길….
2014.09.26 08:42:40 답글
알려주세요
정말 궁금한데요 우리 영양실 여사님들의 근로조건이나 월급이 다른 사업장보다 정말 형편없이 열악하고
월급도 정말 한달에 100만원 정도밖에 못 받으시나요? 객관적 비교자료 없나요?
2014.09.26 11:47:54 답글
바로 알자님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014.09.26 17:36:4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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